한국 축구 낭비! 이강인은 이래서 ‘차범근·손흥민급’으로 크지 못하는 거다
한국 축구 낭비! 이강인은 이래서 ‘차범근·손흥민급’으로 크지 못하는 거다

이강인 이름 앞에 다시 ‘재계약’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유럽 최고 부자 구단 중 하나에서 인정받고, 감독의 공개적인 신뢰 발언까지 나왔으니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동행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한 최근 보도는 얼핏 반가운 소식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히려 이강인의 성장과 도약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
PSG는 이강인을 필요로 한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자원이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조커이며,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 상징성이 큰 선수다. 이강인 없는 한국 마케팅은 꿈도 못꿀 정도로 이강인 존재감은 엄청나다. 그런데 PSG에서 현재 이강인의 위치는 어떠한가. 여전히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선수다. 중요한 순간에 투입되지만, 명실상부한 핵심 축이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마디로 말해 조커로서 가치는 인정받지만, 사실상 선발 출전을 보장받는 주전으로서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PSG는 너무 안정적인 팀이다. 포지션마다 빅리그 명문구단 못지않은, 일부 포지션에서는 더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재정적으로도 아주 든든하다. 프랑스리그에서는 사실상 무조건적인 우승이 보장됐고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또한 자동적으로 주어진 팀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 운용은 합리적이고 냉정하다. 그는 바둑판의 돌처럼 선수들을 배치하고 교체한다. 이강인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이 구조 안에서 이강인은 ‘대체가 쉽지 않은 조커’ 대접을 받고 있다.
차범근과 손흥민이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섰던 이유는 단순히 좋은 팀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매주 풀타임을 뛰었고, 팀의 성패를 짊어졌고, 더 강한 상대와 끊임없이 부딪혔다. 그 과정에서 선수는 단단해졌다. 이강인 역시 같은 길을 가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더 높은 강도에서 소화해야 한다.
PSG에 남는 선택은 돈과 안정을 보장해줄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축구 중심에 서는 길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PSG가 재정적으로 조금 더 궁핍한 팀이었다면 이강인에게는 오히려 더 나은 환경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강인을 팔아야 했을 테고, 이강인은 새로운 전장으로 나가서 더욱 치열하게 싸웠을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는 떠나야 할 때가 있다. 나이를 고려하면 이강인에게는 지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조커로 남는 대형 재계약보다,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한다.
축구 팬들도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재계약, 고액 연봉, 빅클럽 잔류라는 키워드에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선수 커리어에는 성장해야 하는 타이밍이 있다. 이강인은 지금 그 타이밍의 한복판에 서 있다. 슛돌이 이강인은 어느새 25세가 됐다. 이강인이 이대로 PGS에서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앞으로 2,3년 동안 조커로 머문다면 어떨게 될까. 은행 잔고는 엄청나게 많아지겠지만 세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글로벌 슈퍼 스타로 도약할 기회는 잃게 된다.
이강인은 2019년 20세 이하(U-20) FIFA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 세르지오 아궤로, 폴 포그바, 도미니크 솔란케 등도 역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들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리버풀, 첼시, 토트넘 등에서 뛰었다. 이강인도 ‘편안한’ PGS보다는 ‘불안한’ 빅클럽으로 가야 글로벌 스타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발롱도르를 받을 만한 현재로서는 유일한 한국 선수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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