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환호! 이강인, 마르세유전 쐐기골 쾅쾅!…6분 만에 리그 2호골→2경기 연속 존재감 각인
한국 축구 환호! 이강인, 마르세유전 쐐기골 쾅쾅!…6분 만에 리그 2호골→2경기 연속 존재감 각인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에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시즌 2호골이자 2026년 첫 득점을 기록했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요청으로 잔류한 이강인의 결정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 '르 클라시크'에서 우스망 뎀벨레의 멀티골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의 연속 득점, 그리고 상대 자책골을 묶어 5-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승점 51점(16승3무2패)을 마크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마르세유는 승점 39점(12승3무6패)으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PSG는 4-3-3 전형을 꺼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백4를 구축했다. 주앙 네베스, 비티냐, 세니 마율루가 중원을 책임졌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스리톱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세유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제프리 드랭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에메르송, 파쿤도 메디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 뱅자맹 파바르, 티모시 웨아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에단 은와네리가 측면에, 퀸턴 팀버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아미네 구이리가 섰다.
경기는 PSG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PSG는 전반 12분 만에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가더니, 이내 뎀벨레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PSG의 흐름이 이어졌다. PSG는 후반 19분 메디나의 자책골로 3-0을 만든 뒤에도 공세를 이어간 끝에 교체 투입된 크바라츠헬리아와 이강인의 쐐기골까지 더해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PSG는 후반 17분 두에를 크바라츠헬리아와 교체했고, 이어 후반 23분 바르콜라 대신 이강인을 투입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크바라츠헬리아와 이강인은 후반전 중반에 교체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이강인은 투입 6분 만에 득점을 뽑아내며 PSG의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자이르 에머리가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내며 생긴 틈을 놓치지 않고 방향을 바꿔 날카로운 슈팅을 쏴 마르세유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강인은 이날 단 한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한 것 외에도 결정적 찬스 생성 2회, 크로스 성공 2회(100%), 긴 패스 성공 1회(100%), 공 전진 운반 2회 등을 기록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이강인의 예리한 킥 능력이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4점을 줬다. 이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으며,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도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2골 1도움을 올린 뎀벨레(10점)와 1도움을 기록한 멘데스(9.8점) 외에는 없었다. 이강인이 마르세유전에서 선보인 활약이 뛰어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아직 PSG의 주전 멤버로 자리잡지 못한 탓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엔리케 감독의 요청 하에 PSG에 잔류했다. 엔리케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과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전술적 및 기술적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강인이 PSG의 장기 프로젝트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을 두 경기 연속 교체 투입시키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이강인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만 집중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지난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어 마르세유전에서도 감각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강인의 퍼포먼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좋은 소식이다. 홍명보호의 핵심 자원이기도 한 이강인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강인이 지금의 흐름을 월드컵 전까지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다면 홍명호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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