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쓰레기 나라" 인성 논란 투수, 한화 방출 후 ML서 다크호스로 급부상...美 매체 "스프링캠프 성적 눈에 띄어"
"한국은 쓰레기 나라" 인성 논란 투수, 한화 방출 후 ML서 다크호스로 급부상...美 매체 "스프링캠프 성적 눈에 띄어"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버치 스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미국 디트로이트 소식지 '모터시티 벵갈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최종 로스터 정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상 밖의 이름 하나가 조용히 불펜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 경쟁에 포함되지 않았어야 할 선수였지만, 최근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미스를 불펜의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매체는 "스미스의 패스트볼은 위력적이다. 구속은 시속 90마일 중반대까지 형성되며, 상단으로 떠오르는 '수직 무브먼트' 특성이 살아 있다. 이는 높은 코스로 형성되는 직구와 변화구 조합이 중요한 최근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싱커,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포함한 5가지 구종을 활용하며 다양한 타자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이 눈에 띈다. 표본은 적지만 의미 있는 결과다. 스미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함께 안정적인 제구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8경기에 등판해 9탈삼진과 단 1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현대 불펜 투수에게 요구되는 '헛스윙 유도·위기 최소화·자멸 방지'라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스미스의 가치가 팀 비주력 선수층의 불안정한 운용 속에서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디트로이트 불펜은 보 브리스키의 부상 이탈로 우완 뎁스가 약해진 데다, 브레넌 해니피 등 기존 자원들의 기복 있는 모습까지 겹치며 전력 공백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구단은 '안정감과 유연성'을 갖춘 자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로우~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요구되는 가운데, 스미스가 그 조건을 충족하는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모터시티 벵갈스'는 "스미스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지금처럼 꾸준히 공을 던지고 스트라이크를 넣으며 팀이 외면할 수 없는 존재로 남는 것"이라며 "스미스는 지난 2024시즌 빅리그 5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쓸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지난 2023시즌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미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더 이상의 등판은 없었다. 한화는 회복을 기다리지 않고 방출을 결정했다. 이에 SNS상에서 팬들이 자신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스미스는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며 한국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키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한 스미스는 2024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도합 50경기 56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이후 올겨울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됐다.
스미스는 첫 등판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는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중이다. 피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기록하고 삼진은 8개나 솎아 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25를 마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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