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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日 최하위 지바롯데에 0-18 크게 혼났다…마운드 집단 부진→상상초월 참패 [오키나와: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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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2.22 추천 0 조회수 117 댓글 0

한화, 日 최하위 지바롯데에 0-18 크게 혼났다…마운드 집단 부진→상상초월 참패 [오키나와: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일본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참패를 당했다. 투수들의 단체 부진 속에 값비싼 수업료를 치렀다.

 

한화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18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1일 대한민국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2-5로 패한 데 이어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2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화는 이날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 152km/h를 찍으면서 코칭스태프를 흡족케했다. 마무리 김서현도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한화 강속구 사이드암 엄상백도 에르난데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았다. 지난해 4년 총액 78억원에 KT 위즈에서 한화로 FA 이적, 기대를 모았지만 큰 부진에 빠졌던 가운데 일단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화 타선에서는 루키 외야수 오재원이 안타 생산에 성공, 한층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화는 다만 에르난데스, 엄상백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일제히 지바롯데 타선에 난타당했다. 4회말 10실점, 5회말 8실점으로 집중 공략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와 지바롯데는 당초 이날 9회까지 게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양 팀 합의로 7회말이 끝난 뒤 게임을 종료시켰다. 한화는 오는 23일 WBC 대표팀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세 번째 실전을 치른다.

 

 

◆벌써 152km/h '쾅' 에르난데스, NPB 타선 압도한 강속구

 

한화는 이날 지바롯데를 상대로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박정현(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르난데스가 출격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달 초 한화의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청백전에 이어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실전을 치렀다. 마쓰이시(유격수)~데라치(3루수)~이케다(2루수)~야마구치(좌익수)~야스다(지명타자)~야마모토(우익수)~미야자키(1루수)~우에다(포수)~와다(중견수)로 구성된 지바롯데 1.5군급 타선과 맞붙었다.

 

에르난데스는 1회말 선두타자 마츠이시 노부하치에 투수 강습 내야 안타를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테라치 류사이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 일단 한숨을 돌렸다.

 

 

에르난데스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이케다 라이토에 내야 땅볼을 유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솎아 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에르난데스는 2회말 선두타자 야마구치 코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야스다 히사노리까지 1루수 땅볼로 잡고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2사 후 야마모토 다이토를 우전 안타로 출루시키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미야자키 류세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에르난데스는 최고구속 152km/h, 평균구속 149km/h를 찍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등 26개의 공을 던졌다. 강속구를 앞세워 타자들과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엄상백 '부활투', 분전한 한화 타선...그러나 무너진 마운드

 

엄상백도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3회말 선두타자 우에다를 3루수 땅볼, 와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후 마츠이시에 좌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2사 1루에서 테라치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 타선도 게임 초반에는 지바롯데 선발투수 우완 타나카 하루야를 상대로 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 타선은 3회초 1사 후 허인서의 볼넷 출루, 심우준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으면서 타나카를 압박했다. 하지만 1사 1·2루에서 오재원이 삼진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페라자의 우전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에는 강백호가 포수 앞 땅볼로 아웃, 득점 없이 공격이 끝냈다.
 
한화는 4회말 수비 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윤산흠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 조동욱 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지바롯데 타선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5회말 등판한 김종수까지 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5회까지 0-18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지난해 KBO리그 준우승팀의 체면을 크게 구겼다.
 
 
그나마 위안이 됐던 건 우완 영건 박준영과 클로저 김서현이 각각 6회말과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부분이다. 김서현은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마치이시를 투수 앞 땅볼, 차나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게임을 끝냈다.
 
한화 외야수 한지윤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생산, 자신의 장타력을 코칭스태프에 어필했다. 페라자는 우전 안타 2개를 쳐내면서 멀티 히트와 함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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