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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범수 보상선수 결정 임박 "후보 2~3명으로 압축"…투수 보강이 현실적? 선택의 시간 다가왔다
한화, 김범수 보상선수 결정 임박 "후보 2~3명으로 압축"…투수 보강이 현실적? 선택의 시간 다가왔다

[OSEN=조은혜 기자] 이제는 선택의 시간이다. 한화 이글스가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누굴 지명할지가 곧 드러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 21일 김범수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한화에서 11시즌 동안 481경기에 출전, 27승 5세이브 72홀드 484탈삼진,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3경기 48이닝을 소화, 2승 2세이브 6홀드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의 커리어하이를 작성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KBO는 지난 23일 김범수의 FA 계약을 공시했다. FA 선수 영입 구단은 KBO 공시 후 3일 이내로 원 소속팀에 보상선수 보호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KIA는 제출 기한이었던 26일까지 한화에 보호선수 명단을 보냈고, 이제 한화의 결정만 남아있다.
한화는 KIA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전달받고 현장과 프런트의 논의 끝 후보를 신속히 추렸다. 한화 관계자는 "두세 명 정도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이후 부상 이력 검토, 레퍼런스 체크 등 절차를 갖고 빠르면 28일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KIA가 어떤 기조로 보호명단을 꾸렸는지가 변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원에 영입, 한승혁이 보상선수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고, 김범수까지 KIA로 이적하며 필승조 두 명이 이탈한 한화는 이번 보상선수 지명에서 투수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간 내부 FA를 착실하게 단속했던 한화가 보상선수를 얻게 되는 건 무려 2011년 이범호 현 KIA 감독의 사례 이후 15년 만. 당시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자였던 이범호는 일본 진출 후 한화와 복귀 협상이 불발되자 1년 총액 12억원에 KIA로 떠났고, 한화는 보상선수로 안영명을 지명한 바 있다.
오랜만에 선택권을 가지게 된 한화가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화의 지명을 받는 보상선수는 KIA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한화 캠프지인 호주 멜버른까지 긴 여정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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