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선 포수 강백호 없다?…"1루수로 시작" 포지션 윤곽 드러났다
한화에선 포수 강백호 없다?…"1루수로 시작" 포지션 윤곽 드러났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수리 군단에선 강백호의 확실한 수비 포지션이 생길 전망이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6일 공개된 구단 유튜브 'Eagles TV'와 인터뷰에서 강백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강백호와 따로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일단 포지션에 대해 물어봤다. 어디가 제일 편안한지. 일단 1루수로 시작하지만, 제가 볼 땐 본인이 우익수가 편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1루수 훈련을 시켜보다가 우익수도 시켜보고, 그리고 난 다음에 결정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고 천재 타자로 불리며 2018년 KT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강백호는 1루수로 가장 많은 2243이닝을 수비했다.
다만 2020년과 2021년엔 주전 1루수로 뛰다가 2023년엔 박병호가 합류하면서 외야수로 나갔다. 지명타자와 1루수와 우익수를 병행하면서 1루수로 51이닝, 우익수로 159이닝을 수비했다.
이듬해 또 포지션이 바뀌었다. 이번엔 파격적으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포주 포지션이 추가됐는데 169.2이닝을 소화했다. 우익수는 24이닝. 외야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KT 코칭스태프는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강백호에게 포수 마스크를 맡긴 것이다. 다만 주전 포수 장성우의 존재와 백업 포수 조대현의 성장으로 지명 타자에 집중했다.

지난 시즌엔 수비 이닝이 더 줄었다. 지명 타자에 집중했다. 수비는 포수로 32.2이닝, 1루수로 10.1이닝이 전부다. 외야로는 나가지 않았다.
한화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강백호에게 확실한 수비 포지션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의 야수 사정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기 때문. 주전 1루수인 채은성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야 하는 나이이고, 페라자는 우익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수비력이 다소 불안하다.
김 감독은 "강백호는 제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을 때 만났는데, 강백호가 갖고 있는 타격 재능이 지금 성적 내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강백호의 장점은 타격이니까 이 선수가 충분히,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끌터낼 수 있도록 잘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강백호는 한화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했다. 8시즌 통산 기록은 136홈런 565타점 타율 0.303, OPS 0.8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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