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폭탄선언, 中·日 뒤집혔다…“‘트러블 메이커’ 메달리스트의 충격 고백”
황대헌 폭탄선언, 中·日 뒤집혔다…“‘트러블 메이커’ 메달리스트의 충격 고백”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것을 두고 해외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중국에 이어 일본 언론까지 그의 발언을 집중 조명하며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4일 체육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론스포’는 이날 “트러블 메이커 메달리스트 황대헌이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기성사실처럼 돼 있다. 정리하고 말한다’고 충격 고백을 예고해 한국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대헌을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과거 논란들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다니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2019년 발생했던 사건과 이후 이어진 논쟁들이 여전히 그의 이름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면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법정공방을 대표적인 사례로 짚었다. 여기에 2019년 당시 대표팀 동료였던 박지원과 관련된 ‘팀킬 논란’까지 겹쳤다고 부연했다.
중국 매체 ‘소후’는 “황대헌의 입장 표명은 개인적인 해명 이상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한국 쇼트트랙계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국 쇼트트랙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논쟁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과거를 마주하겠다고 한 그(황대헌)의 선택이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그의 발언이 팬들과 빙상계에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이즈’도 황대헌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황대헌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과거 사건의 전말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논쟁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황대헌의 과거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린샤오쥔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2일 황대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전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그는 “먼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올림픽은 제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들 중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동시에 내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자성의 시간을 거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끝나고 나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동안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동시에 나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끝으로 황대헌은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자신을 옥죄던 구설수들에 대한 입장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황대헌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와 5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 1500m와 계주 5000m에 출전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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