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왕' 고객이었다…前 빅뱅 승리 '버닝썬 게이트' 다시 열리나
황하나, '마약왕' 고객이었다…前 빅뱅 승리 '버닝썬 게이트' 다시 열리나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약혼자 황하나가 '마약왕'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에 수감 중이었던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25일 한국으로 전격 송환됐다. 박왕열은 2016년 있었던 사탕 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이다. 당시 박왕열은 국내에서 15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바콜로드시의 한 사탕 수수밭에서 총격 살해하고, 이들에게서 가로챈 카지노 투자금 7억 2000만원을 빼돌려 도주했다. 이 사건은 영화 '범죄도시2'와 디즈니+시리즈 '카지노'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박왕열은 살인죄 등으로 검거돼 두 차례나 탈옥한 끝에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교도소 내에서도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며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의 조직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마약류는 한달 최대 60kg. 약 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왕열의 마약은 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이었던 바티칸 킹덤을 통해 황하나에게 들어갔다.
황하나는 지난해 1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그런 가운데 '마약왕'까지 국내 송환되면서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열릴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황하나는 빅뱅 출신 승리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의 VIP로, 버닝썬에 자주 출입하며 환각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용산구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박유천과도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한 뒤 6차례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투약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르자 동남아로 도피,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다 2025년 12월 자진 입국했다.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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