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교체 거부하고 직접 끝냈다…‘최강 타선’ 도미니카, 네덜란드에 콜드승
후안 소토, 교체 거부하고 직접 끝냈다…‘최강 타선’ 도미니카, 네덜란드에 콜드승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도미니카공화국이 최강 타선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D조 조별 예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자들이 포진해있어 이번 대회 미국, 일본 못지 않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2연승을 내달린 도미니카공화국은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MLB 실버슬러거 6회 수상에 빛나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경기를 직접 끝냈다. 10-1로 앞서가던 7회 2사 1루 타석에 선 소토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소토가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경기는 12-1로 끝났다. 이번 대회는 5회말 이후 15점 차, 7회말 이후 10점 차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난다.
사실 도미니카공화국 벤치는 7회 공격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을 내리고 벤치 자원을 올리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1점만 올리면 게임이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소토가 반대했다. 소토는 경기를 마치고 MLB 닷컴에 “감독님은 나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내가 타석에 서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불펜을 돕고 싶었다”고 했다. 소토는 타석에서 홈런을 치자마자 손가락으로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베이스를 돌았다.
이날 경기 내내 메이저리거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클래스’를 과시했다. 소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가 홈런을 하나씩 때렸고 총 10타점을 합작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에릭 곤살레스(신시내티)가 타선을 꽉 채웠다.
카미네로는 경기를 마치고 “이 팀은 스타 플레이어로 가득하기 때문에 나는 필요하다면 물통 담당이라도 하려고 했다”며 “자신 있다. 우린 오늘 좋은 결과를 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앤드루 존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도 “수많은 훌륭한 라인업을 봤지만 WBC에서 이런 타선을 보다니 정말 대단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매우 강한 팀”이라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사령탑을 맡은 전설의 타자 앨버트 푸홀스는 “한 점 차로 이기든 콜드게임으로 이기든 승리했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우리는 공격력도 좋고 불펜도 훌륭하고 선발진도 좋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동기 부여가 정말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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