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골골골골' 일본 축구 박살났다…또 세계 정복에 日 짜증 "北 여자축구, 수준이 완전 다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여자축구는 올해 세계최강 미국을 꺾고 아시아를 넘어 월드컵 우승 꿈을 이야기했다.
그런 일본 여자축구도 한수 접는 상대를 만났다. 국제전에 복귀한 북한이 연령별 세계대회를 모조리 정복하고 다닌다. 그 가운데 일본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좌절감에 빠졌다.
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일 모로코 라바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북한은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북한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4회(2008·2016·2024·2025년)로 늘리며 압도적 세력을 입증했다.
올해부터 U-17 여자 월드컵은 매년 개최되며 참가국도 16개에서 24개로 확대됐다. 또한, 향후 5년간 대회가 모로코에서 열리게 돼 북한은 매년 도전의 장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경기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며 7연승으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무패 우승 기록은 2014년 일본(6연승)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결승전에서 북한은 전반 14분 김원심의 헤딩골로 먼저 앞서갔고, 4분 후 박례영이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전반 41분에는 리의경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터뜨린 유정향은 골든볼과 골든부츠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7골을 기록한 김원심은 실버볼과 실버부츠를 받으며 북한의 화력을 대표했다.
북한의 세계 정복 여정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경기는 8강전 일본과의 맞대결이었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2승 1무, 16강에서는 콜롬비아를 4-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북한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북한은 경기 시작 37초 만에 김원심이 선제골을 넣었고, 5분 뒤 김원심의 어시스트로 리의경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유정향의 세 번째 골까지 이어지며 일본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후반에도 김원심과 리의경이 한 골씩 추가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일본 감독 사다요시 시라이는 "북한은 매우 강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의 피지컬과 투지 앞에서 완전히 압도됐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결승전에서도 북한의 전력은 더욱 돋보였다. 브라질에 이어 네덜란드까지 박살낸 북한 여자축구를 본 일본은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가 북한의 U-17 월드컵 정상 등극을 본 뒤 일본 팬들의 반응을 모았다.

이를 보면 "움직임이 가볍다",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체력과 스피드가 역대 최강급", "짜증날 정도로 잘한다" 등 북한 선수들의 압도적 경기력을 인정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북한 U-17 여자대표팀은 세대를 뛰어넘어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존재임을 입증했다. 이뿐 아니다. 요즘 북한 여자축구는 전 세대가 월드컵을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23년 8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대 교체의 완성도를 먼저 증명했다. U-17 여자 월드컵도 2연패를 달성하면서 강력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FIFA 랭킹 120위로 힘을 쓰지 못하는 북한의 남자축구와 달리 여자축구는 일본까지 경계할 만큼 전 세대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충격' 김혜성 멍든 눈, LAD 마운드 초토화 '한 이닝 9실점이라니...' 토론토 1차전 승리 기선 제압! [WS1]
M
관리자
조회수
311
추천 0
2025.10.26
스포츠
도대체 왜? 김하성이 3년 연속 타격왕보다 FA 랭킹이 높다니…"옵트아웃은 합리적인 결정"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336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중요한 순간 최악의 결정" 로버츠는 무사 만루에서 왜 'ERA 10.80' 영건을 투입했나…다저스 '아킬레스건' 또 터졌다
M
관리자
조회수
307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오타니가 '3대 역적' 전락하다니… "오타니 너 따위 필요없어" 토론토 야유 통했나, 복수혈전 준비한다
M
관리자
조회수
290
추천 0
2025.10.26
스포츠
4679억 日 에이스 어깨가 무거워졌다, 와르르 무너진 'ERA 0.86' 좌완…'아시아 최초' 기록과 함께 다저스 구할까
M
관리자
조회수
265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이정후, 내년에는 실버슬러거 후보 되어야" SF 팬들의 높은 기대치, 1억1300만 달러 투자 가치 증명할까
M
관리자
조회수
314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이게 진짜 PSG 10번!…'핸드볼 위기' 넘긴 이강인, 66분 알토란 활약→PSG 3-0 완승 공헌 "리그앙 선두 탈환"
M
관리자
조회수
288
추천 0
2025.10.26
스포츠
'퇴장 태클' 카스트로프에 '잔혹했다' 독일 현지 비난…'디아스 중상 피한 것 다행'
M
관리자
조회수
292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손흥민 MLS 맹활약? 리그 수준이 다르잖아" 토트넘 매체, 복귀설에 선 긋기..."이젠 현실을 봐야 할 때"
M
관리자
조회수
357
추천 0
2025.10.26
스포츠
[PL 9R] 가르나초 데뷔골에도 웃지 못했다...첼시, 승격팀 선덜랜드에 1-2 역전패
M
관리자
조회수
281
추천 0
2025.10.26
스포츠
'한국 대표팀' 된다...전격 "김민재 영입 추진"→AC밀란 손흥민X김민재 1월 이적설 급부상 '꿈의 코리안 듀오' 역대급 친정 뜨나
M
관리자
조회수
296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이럴 수가' 3연승 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 좋은 소식…아모림 첫 연승 이끈 센터백 다음 경기 출전 불투명
M
관리자
조회수
361
추천 0
2025.10.26
스포츠
배준호의 스토크, 양민혁의 포츠머스와 '코리안더비'서 1-0 승리
M
관리자
조회수
290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지소연, 쌍둥이 출산 한 달만 출혈로 병원 行.."많은 피에 어지러워"
M
관리자
조회수
335
추천 0
2025.10.26
스포츠
'또 졌다' NBA 쉽지 않네... '초특급 신인' 1순위 쿠퍼 플래그의 댈러스→지난 시즌 '18승' 약체 워싱턴에도 고배
M
관리자
조회수
351
추천 0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