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후라도, WBC 승리 날렸는데…왜 삼성은 좋아할까, "1라운드 탈락하면 좋겠네"
‘이럴 수가’ 후라도, WBC 승리 날렸는데…왜 삼성은 좋아할까, "1라운드 탈락하면 좋겠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1선발 후라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파나마 대표팀으로 출전해 호투했는데,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게다가 파나마는 역전패를 당했다. 그런데 삼성은 오히려 좋아하고 있다.
후라도는 8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의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5이닝 동안 56구로 완벽투를 펼쳤다. 1회 투구 수 7개로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끝냈고, 2회는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3회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였으나, 연속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4회 다시 삼자범퇴로 종료. 파나마는 5회초 2점을 뽑았다. 후라도는 5회말 다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삼진, 외야 뜬공 2개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파나마는 2-1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가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통한의 통점을 허용했다. 후라도의 승리가 날아갔다. 연장전 승부치기, 파나마는 10회초 1점을 먼저 뽑았다. 푸에르토리코는 10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 병살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에르나이즈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파나마는 쿠바와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콜롬비아와 A조에 속한 파나마는 벌써 2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다. 남은 캐나다, 콜롬비아를 모두 이겨도 2승2패. 콜롬비아는 최약체다. A조는 푸에르토리코(2승), 쿠바(1승), 캐나다(1승) 중에서 조 1~2위가 나올 전망이다.
삼성은 후라도가 조별리그만 출전하고 삼성으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KBO리그 개막을 생각하면 후라도의 빠른 복귀가 좋다. 게다가 삼성은 지금 선발진이 빨간불이다. 원태인은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지난 6일 재검진을 받아 90% 정도까지 회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지만 시즌 초반에는 공백이 있을 수 있다.
또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2월말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인대 손상이 심했다. 삼성은 대체 외인을 수소문하고 있다. 선발진에 최원태 홀로 정상 컨디션으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파나마가 8강, 4강까지 올라가면 후라도는 1번 더 선발 등판할 수 있고, 삼성 복귀는 늦어진다.
삼성 관계자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파나마가) 1라운드 탈락하면 좋죠. 후라도는 딱 1경기만 던지고 오고”라고 말했다. 후유증도 적을 것이고, 현재 삼성 선발진이 비상 상황에서 빨리 팀에 복귀해 시즌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라도는 지난해 삼성에서 30경기(197⅓이닝)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200이닝 가까이 최다 이닝을 던졌고, 올해 총액 170만 달러(약 25억 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이 애지중지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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