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형이 그런 얘기 엄청 좋아한다” 한화 노시환의 은밀한 상담…FA 100억원 이적생에게 무슨 얘기를 했나
“(강)백호 형이 그런 얘기 엄청 좋아한다” 한화 노시환의 은밀한 상담…FA 100억원 이적생에게 무슨 얘기를 했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백호 형이 그런 얘기 엄청 좋아한다.”
노시환(26, 한화 이글스)은 현재 업계에서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다. 2026-2027 FA 최대어이기 때문이다. 한화는 공개적으로 노시환과의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노시환은 에이전시에 이 이슈를 맡기고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는 지난 1일 노시환의 하루를 집중조명 했다. 노시환은 타격훈련을 할 때 강백호에게 뭔가 상담을 했다. 제작진은 노시환과 강백호의 대화를 묵음 처리, 궁금증을 낳았다. 자막에 ‘비밀’이라고 달았다.
결국 타격 얘기라고 봐야 한다. 노시환과 강백호는 치는 방향은 다르지만, 30홈런-100타점 사냥을 해야 하는 중심타자들이다. 최근 몇 년간 노시환의 폼이 좋았다. 반면 강백호는 다소 폼이 떨어졌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그렇게 힘을 합쳐야 한화가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노시환은 이날 공개된 영상서 강백호와 한참 타격 얘기를 나눴다. 그는 “원래 엄청 많이 해요. 야구 얘기를 진짜 많이 한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 다닐 때부터 궁금한 거 물어보고 그랬다. 프로에 와서도 어릴 때부터 워낙 친했다. 원정 가고 아니면 만나서 밥 먹을 때도”라고 했다.
노시환은 경남고, 강백호는 서울고 출신이다. 연고부터 다르다. 그러나 1살 터울이라 어렸을 때부터 어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회서 만나며 친해진 듯하다. 노시환은 “백호 형이 그런 얘기(야구)하는 걸 엄청 좋아한다. 남들 얘기 들어보고 그러면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오늘도 뭐 항상 하는 그런 얘기를 했다”라고 했다.
타격에 정답은 없다. 오로지 좋은 결과만 정답인데, 그 좋은 결과로 가기까지 다양한 루트, 많은 방법이 있다. 노시환이 걸어온 길과 강백호가 걸어온 길은 달랐다. 지금도 힘이 좋다는 공통점 외에는 세부적인 타격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노시환은 강백호를 통해 답을 찾는 게 아닌, 새로운 길을 발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프링캠프는 이렇게 야구 얘기할 시간이 많다. 노시환이 강백호와의 대화를 통해 올 시즌의 실마리를 풀어간다면 그 또한 의미가 있을 듯하다. 그는 이 영상에서 남들이 인정하는 노력보다 남몰래 하는 노력이 진짜 노력이라고 했다. 강백호와의 대화 후 남몰래 뭔가 노력을 기울였다면, 올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노시환은 “작년에도 그랬듯이 올해도 진짜 부상 없이 전 경기 다 뛰고 싶다. 전 경기 다 뛰면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그리고 이제는 우승이죠. 작년엔 아쉽게 우승을 놓쳐서, 진짜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은 게 제일 큰 목표”라고 했다. 강백호와의 대화, 야구를 향한 노력이 쌓이고 쌓여 한화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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