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안두겠다" 사령탑의 싸늘한 경고, 그러나 '정준재 치명적 실책→최민준 보크→스리런 피홈런' 재앙이 됐다 [인천 현장]
"가만히 안두겠다" 사령탑의 싸늘한 경고, 그러나 '정준재 치명적 실책→최민준 보크→스리런 피홈런' 재앙이 됐다 [인천 현장]

"다시 한 번 이런 게 나오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 얘기를 했다."
이숭용(55) SSG 랜더스 감독은 전날 나온 안일한 수비에 코치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아쉬운 상황이 다시 발생했다.
이숭용 감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그건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최)지훈이도 잘 알고 있어서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한화전 1회초 타케다 쇼타가 요나단 페라자에게 안타를 내줬다. 문제는 이 다음 장면이었다. 중견수 최지훈이 페라자의 타구를 잡아냈는데 고개를 숙이고 안일하게 중계플레이를 했다. 그 사이 페라자가 2루까지 파고 들었다. 뒤늦게 2루로 공을 던져봤지만 페라자의 발이 더 빨랐다.
한 베이스를 너무도 쉽게 내준 탓에 문현빈의 안타 때 선취점을 내줬다. 늘 경기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진중한 태도를 요구하는 이숭용 감독으로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감독은 "윤재국 코치에게는 '다시 한 번 이런 게 나오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 얘기를 했다"며 "그런 야구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것이다. 지훈이도 와서 '죄송하다, 방심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한 번은 봐준다, 앞으로 야구하면서 그런 게 나오면 안 된다'고 했다. 실책을 하고 못치는 건 괜찮지만 그런 야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이런저런 얘기는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이숭용 감독의 한숨을 자아내는 수비가 다시 나왔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1사에서 오재원의 2루수 방면 평범한 땅볼 타구를 정준재가 잡아내지 못했다. 이후 문현빈에게 안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투수 최민준은 보크까지 범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백호는 2사 2,3루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최민준의 포크볼을 때렸고 타구는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스리런 홈런이 됐다.
공교롭게도 2루에서 자꾸 문제가 생기고 있다. 전날엔 안상현이 2회에 아쉬운 수비를 보였고 이날 선발 출전한 정준재는 치명적 실책을 범해 최민준의 실점은 4가 됐다. 자책점은 0이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안상현이나 정준재나 지난해 가을부터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그 부분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수비 코치를 2명씩이나 두고 정말 많이 훈련했는데 안타깝다"며 "멘탈적인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해줄 수 없더라. 부족하니까 더 해야 한다. 본인들이 더 자신감 있게 해야하는데 위축되는 게 스스로 화가 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본인들이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이니까 너무 안타깝다. 마음껏 뛰어놀라고 3년 동안을 얘기하고 있는데 스스로 넘어서지 못하면 안 된다. 감독 입장에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 시키는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준재의 더딘 성장세가 안타깝다. 강릉고-동국대를 거쳐 데뷔 첫 시즌 타율 0.307을 기록한 정준재는 지난해 0.245로 주춤하더니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14타수 무안타에 허덕였다. 5회 안타를 날리며 득점까지 해냈으나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은 이숭용 감독의 고민을 더 커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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