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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해설' 이대형이 본 한화, 올해 어떨까 "작년과 정반대…타선은 강력, 투수들 활약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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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 추천 0 조회수 105 댓글 0

'명품 해설' 이대형이 본 한화, 올해 어떨까 "작년과 정반대…타선은 강력, 투수들 활약이 관건"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독수리 군단이 뜬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어떨까. 족집게 해설로 유명한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이 한화의 2026시즌을 내다봤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이대형 위원은 "한화의 올 시즌 전망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시즌과는 반대로 마운드의 안정감이 필요하다"며 운을 띄웠다.

 

이 위원은 "지난해 한화와 올해 한화는 정반대다. 지난 시즌엔 공격력이 약하고 투수력이 강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선수가 다 했다"며 "반대로 올 시즌 한화는 타격에 있어서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을 듯하다. 확정은 아니지만 신인 오재원이 1번 중견수로 들어가 주고 문현빈, 노시환, 강백호, 요나단 페라자 등으로 이어진다면 타선이 너무 좋다. 9번에서 심우준까지 잘해주면 라인업에 빈틈이 안 보일 것 같다"고 점쳤다.

 

이어 "늘 한화 전력을 분석할 때 타선의 짜임새가 아쉽다거나 공격력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 몇 년을 통틀어 처음으로 한화의 라인업이 밀리지 않는 듯하다. 물론 물음표인 자리도 있지만 잘 메운다면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춰 완벽할 것 같다.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이 위원은 "오히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두 명이 폰세와 와이스의 공백을 다 메우기 어려워 보인다. 아무리 잘하더라도 쉽지 않다. 물론 왕옌청도 있다. 투수진이 관건이다"며 "마무리 김서현이 지난 시즌 막바지 체력이 저하되며 흔들렸는데 올해는 더 굳건히 30세이브 이상 기록해 줄 것인지, 필승조 한승혁이 빠진 상황에서 7~8회는 어떻게 지킬 것인지 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투수 중에선 박재규가 다크호스라고 들었다. 이민우도 좋아졌다고 한다. 투수들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한화의 순위가 달라질 듯하다"고 강조했다.
 
폰세는 지난해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1위 및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달성했다.
 
더불어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18개를 수확해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종료 후 KBO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한 폰세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와이스는 30경기 178⅔이닝서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를 선보였다. 리그 승리 3위, 탈삼진 4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다. 와이스도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가 떠나자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를 새로 영입해 선발 원투펀치를 재편했다.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외인이다.
 
마무리 김서현은 지난 시즌 69경기 66이닝서 2승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만들었다. 리그 세이브 2위였다. 필승조 한승혁은 시즌 종료 후 강백호의 자유계약(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박재규는 2023년 한화의 9라운드 81순위 선택을 받았으며 아직 1군 무대 데뷔 전이다.
 
 
한화 선발진엔 문동주의 부상 이슈도 있다. 문동주는 지난달 말부터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재활하며 몸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이 위원은 "문동주는 건강하게 복귀해야 한다. 선발 류현진은 늘 안정적이고 밸런스가 좋다. 이변이 없는 한 역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엄상백도 있는데, 분명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짚었다.
 
한화는 비시즌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영입했다. 2018년 데뷔해 2021년까지 맹활약하며 천재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강백호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상 및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위원은 "강백호와 만나봤는데 부상 여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건강한 몸으로 한 시즌을 치른다면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줄 수 있는 안정적인 선수다"며 "결국 몸 관리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관건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유신고 출신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공개적으로 칭찬할 정도다. 이 위원은 "연습경기에서 두세 타석 치는 것을 봤는데 가능성이 아주 뛰어나 보였다. 스피드라는 장점을 갖췄고 코칭스태프에서 수비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타격은 물론 수비가 좋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평은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래도 물음표라 본다. 고졸 신인에게 벌써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하겠다', '출루율 3할8푼 이상을 내겠다' 등을 말하긴 어렵다"며 "아직 증명한 게 없으니 물음표에서 출발하는 게 맞다. 하지만 기대는 정말 크다"고 덧붙였다.
 
2024년 한화와 함께했던 외인 타자 페라자가 돌아왔다. 페라자는 당시 122경기서 타율 0.275(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을 만들었다.
 
이 위원은 "그때 시즌 초반 리그를 평정할 듯한 성적을 냈다(3월 타율 0.517). 이번에 타격하는 모습을 보니 성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도 마찬가지다"며 "예전에는 조금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도 가끔 보였는데 지금은 더 차분해지고 성숙해졌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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