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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英 2부리그 있었어? 깜짝 놀랐네…엄지성, SON 닮은 꼴 '환상 감아차기'→시즌 2호골 폭발+최고 평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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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12 추천 0 조회수 555 댓글 0

손흥민 英 2부리그 있었어? 깜짝 놀랐네…엄지성, SON 닮은 꼴 '환상 감아차기'→시즌 2호골 폭발+최고 평점까지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엄지성이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엄지성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웃지 못했다.

 

엄지성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경기의 선제골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스완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패배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비토르 마토스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는 11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WBA와의 2025-2026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스완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엄지성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분경 선제 득점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엄지성은 미드필더 멜커 위델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상대 견제를 뚫어내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해 WBA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엄지성의 시즌 2호 골.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전매특허 감아차기가 떠오르는 슈팅이었다.

 

 

지난해 11월6일 프레스턴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정규리그 14라운드에서 골맛을 봤던 엄지성은 2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엄지성은 2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외에도 슈팅 3회(유효슈팅 3회), 키 패스 2회, 크로스 성공 3회(5회 시도), 드리블 성공 1회(2회 시도), 태클 성공 1회(1회 시도),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1회, 지상 경합 성공 2회(3회 시도), 공중 경합 성공 2회(2회 시도) 등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엄지성은 후반 38분경 제이단 이누사와 교체되어 나갔다.

 

그러나 엄지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속팀 스완지는 FA컵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엄지성의 선제골이 나온 뒤 5분 만에 WBA의 공격수 조쉬 마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정규시간 내에 결판을 짓지 못한 스완지와 WBA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한 골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차기에서는 스완지와 WBA의 1번 키커부터 5번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으나, 6번 키커들이 나란히 실축하면서 7번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완지의 7번 키커인 말릭 얄쿠예가 실축한 반면 WBA의 7번 키커 올리버 보스톡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결국 경기는 WBA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패배 속에서도 엄지성의 활약은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엄지성에게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1점을 주며 엄지성의 활약을 인정했다.

 

웨일스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엄지성을 '스타맨'으로 선정하며 "엄지성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멋진 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마토스 감독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한 점에 아쉬워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마토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연장전에 두 골이 터져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우리는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특히 컵 대회에서는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주게 된다. 바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마토스 감독은 그러면서도 "팀이 회복력을 보여줬고, 나는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정말 좋아한다"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히려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쪽은 WBA의 임시 사령탑 제임스 모리슨이었다.

 

모리슨 감독대행은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던 것 같아. 옆에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에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버텨야 한다고 말했는데,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의 수비는 만족스러웠고, 이후 득점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그것 말고는 형편없는 축구 경기였다"고 했다.

 

26라운드 기준 리그 17위에 위치한 스완지의 아쉬운 성적과는 별개로 엄지성은 이번 시즌 스완지의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스완지는 오는 18일 버밍엄 시티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중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사진=스완지 시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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