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결단 내리나' 한화 "KIA 보상선수 명단 오늘(26일) 잘 받았다" 누가 풀렸나
'파격 결단 내리나' 한화 "KIA 보상선수 명단 오늘(26일) 잘 받았다" 누가 풀렸나


KIA 타이거즈가 프리에이전트(FA) 투수로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김범수(31)를 품에 안은 가운데, 이제 다시 시선은 한화로 쏠리고 있다.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KIA로부터 오늘(26일) 명단을 넘겨받은 가운데, 과연 어떤 자원을 선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KIA 구단으로부터 25인 보호 선수 명단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이제 한화의 시간이 돌아왔다. KIA는 일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김범수의 영입으로 KIA는 불펜 자원을 보강, 2026시즌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했다. 특히 내부 FA였던 조상우, 그리고 미계약자 신분이었던 홍건희까지 같은 날 품에 안으면서 불펜 자원을 싹쓸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수는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통산 481경기에 등판해 27승 47패 5세이브 72홀드 484탈삼진, 평균자책점 5.18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025시즌 김범수는 73경기에 등판해 총 48이닝 동안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범수는 FA 계약 후 KIA 구단을 통해 "좋은 제안을 주신 KIA 구단에 감사하고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팬들께서 거는 기대감이 크실 텐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한화 이글스 팬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를 떠나보낸 한화는 이제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김범수는 올해 FA B등급이었다. B등급을 떠나보낸 팀은 영입구단으로부터 '25인 보호명단 외 보상선수 1인과 2025년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보상금' 혹은 '보상선수 없이 2025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챙길 수 있다. 김범수의 2025년 연봉은 1억 4300만원으로 구단 입장에서 볼 때 큰 금액은 아니다.
김범수와 KIA의 FA 계약은 지난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시됐다. 규정상,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공시 후 3일 이내에 보상 선수 명단을 원소속팀에 전달해야 한다. KIA는 심사숙고한 끝에 25인 보호선수 명단을 26일 넘겼다. 그리고 명단을 받은 구단은 3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화가 KIA로부터 26일 받았기에, 오는 29일까지 결정하면 된다.
한화가 보강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 중견수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또 한승혁과 김범수를 떠나보냈기에, 불펜 자원 역시 필요한 게 한화다. 하지만 만약 KIA에서 잠재력 있는 내야 자원 또는 선발 자원이 의외로 풀린다면, 아예 한화가 먼 미래를 내다보고 파격적인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투수 쪽에서는 이의리, 전상현, 정해영, 김도현,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최지민, 성영탁, 김태형 등 야수 쪽에서는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김호령, 윤도현, 오선우, 한준수, 김태군 등은 명단에 묶였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풀린 명단에서 한화가 신중하게 선택지를 고를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화는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가. KIA는 현재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총 48명의 선수단이 참가 중이다. 이대로라면 누군가 그곳에서 KIA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한국에 잠시 귀국하거나 혹은 곧장 한화의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향할 전망이다. 과연 한화의 선택을 받는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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