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주 위한 워밍업인가'.. '2조 육박 자산가' 호날두, 스페인 2부 지분 인수
'맨유 구단주 위한 워밍업인가'.. '2조 육박 자산가' 호날두, 스페인 2부 지분 인수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스페인 2부 구단에 투자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수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의 회사인 'CR7 스포츠'를 통해 스페인 2부 리그 소속 알메리아의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알메리아는 현재 세군다 디비시온(2부) 3위를 기록하며 라리가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날두는 알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에 기여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면서 "알메리아는 강력한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클럽이다. 클럽의 다음 단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리더십 팀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의 이번 알메리아 투자는 은퇴 후 삶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선수 이후의 삶을 위해 구단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러'는 호날두가 지난 2024년 두바이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의 한 발언을 들며 호날두의 맨유 복귀 혹은 인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호날두는 당시 "맨유의 문제는 늘 같다. 문제가 항상 감독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훨씬 더 깊은 문제가 있다"면서 "내가 만약 클럽의 주인이라면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구단 운영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은 바 있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주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을 맹비난한 뒤 맨유를 떠난 바 있다.
또 맨유는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 역시 가혹한 비용 절감 정책으로 안팎에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호날두의 구단 인수 소식은 맨유 팬들 사이에서 묘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날두의 현재 추정 순자산은 약 9억 파운드(약 1조 74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받는 연봉만 1억 7800만 파운드(약 3447억 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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