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준우승 시켜놓고 퇴출당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나→KBO 다시 복귀할 가능성은
'한화 준우승 시켜놓고 퇴출당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나→KBO 다시 복귀할 가능성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정규 시즌 2위 및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던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1·도미니카 공화국)가 결국 대만 무대로 향한다. 최근 대만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외국인 선수가 많은 만큼, 향후 KBO 리그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야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데이비드 알칸타라 기자는 6일(한국 시각)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식통을 인용, "리베라토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로스 델 에스테 소속으로 더 이상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알칸타라 기자는 리베라토와 인터뷰 영상을 게재한 뒤 "리베라토가 대만으로 간다"고 전했다. 리베라토는 "현 소속 팀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결국 리베라토는 한국도, 일본도, 미국도 아닌 대만에서 일단 2026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리베라토는 한화 팬들에게 있어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다. 리베라토는 지난해 6월 당시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로 재활 명단에 오른 에스테반 플로리얼(29)을 대신해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한화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6주, 계약 규모는 총액 5만달러였다.
한화에 입단하기 전까지 리베라토는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를 뛰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통산 91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4, 8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멕시코리그에서 뛰던 도중에 한화의 부름을 받아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그리고 리베라토는 한화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3(246타수 77안타) 10홈런, 2루타 18개, 3루타 2개, 39타점 41득점, 1도루(0실패) 23볼넷 47삼진, 장타율 0.524, 출루율 0.366, OPS 0.890, 득점권 타율 0.339의 세부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리베라토가 팀에 잘 적응하자 7월 중순, 플로리얼과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화 구단이 이와 같은 배경을 내린 결정은 결국 리베라토의 실력 때문이었다. 한화는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복귀 후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타격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타선에 기폭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 후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에 출장 타율 0.389(18타수 7안타) 1홈런, 2루타 1개, 2타점 7득점, 1도루(0실패) 5볼넷 1삼진, 장타율 0.611, 출루율 0.522의 좋은 성적을 거둔 리베라토. 다만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는 타율 0.111(18타수 2안타) 2루타 1개, 1득점, 4볼넷, 6삼진으로 다소 주춤했다. 결국 2025시즌이 끝난 뒤 한화는 과거 이글스에 몸담았던 요나단 페라자를 선택하면서, 리베라토는 퇴출 신세를 맞이하고 말았다.
2025시즌 종료 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활약하던 리베라토는 다시 아시아 무대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최근 KBO 리그는 대만 리그를 외국인 선수의 수급처로 보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KBO 리그에서 방출의 아픔을 겪은 외인들이 대만 리그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는 경우도 많다. 만약 리베라토가 대만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언제라도 KBO 리그 구단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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