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오버헤드킥' 오현규와 '선제 도움' 황의조 만났다...튀르키예 무대 지배하는 코리안리거
'환상 오버헤드킥' 오현규와 '선제 도움' 황의조 만났다...튀르키예 무대 지배하는 코리안리거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오현규와 황의조가 인사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베식타스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1라운드에서 알란야스포르에 2-2로 비겼다.
이 경기는 오현규와 황의조의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오현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셀틱에서 유럽 무대에 적응했고 헹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베식타스는 240억 원의 이적료로 오현규를 품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2023-24시즌 알란야스포르 임대 이적 후 완전 이적하면서 튀르키에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튀르키예에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먼저 웃은 쪽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전반 9분 만에 전방으로 찔러주는 침투 패스로 구벤 얄친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 알란야스포르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베식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중반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오르쿤 쾨크취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1골 추격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베식타스의 시간이었다. 점점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오현규가 기어코 사고를 쳤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헤더로 돌려놨다. 볼이 오현규에게 향했고 오현규는 몸을 비틀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경기가 끝난 뒤 오현규와 황의조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황의조와 오현규는 함께 대표팀에 승선했다. 물론 오현규는 예비 멤버였고 경기 출전은 없었으나 대표팀과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여러 친선경기에서 오현규와 황의조는 같이 뛰었다.
오현규의 튀르키예 무대 적응에 황의조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황의조는 튀르키예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알란야스포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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