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갸웃, KIA는 29억 최고 대우 안겼다…"KBO 뛰기 어렵지만, 그만큼 영광 따른다"
美는 갸웃, KIA는 29억 최고 대우 안겼다…"KBO 뛰기 어렵지만, 그만큼 영광 따른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BO에서 뛴다는 게 굉장히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영광이 따른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올해 KBO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29살이었던 2022년 어렵게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등판 기회가 많지 않았고 2024년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KBO리그는 네일에게 성공을 안긴 무대다. 2024년과 지난해 2시즌 통산 53경기, 313⅔이닝, 290탈삼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KIA는 네일을 올해도 잔류시키기 위해 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 대우인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베팅했고, 네일은 고심 끝에 메이저리그 재도전 대신 KBO리그 잔류를 택했다.
KIA처럼 에이스 대우를 약속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없기도 했다. 냉정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보장할 만한 선수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 네일은 한국에서도 여전히 이닝이터 능력에 물음표가 붙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스'는 '네일은 KBO리그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 313⅔이닝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시속 90마일 초반대 싱커와 슬라이더처럼 움직이는 이상하고 스핀이 많은 커브를 조합한 결과다. 커터와 체인지업을 섞어 직구 사용률을 30% 이하로 낮추면서 네일의 헛스윙 유도율이 폭등했고, 평균 이하의 커맨드를 커버할 수 있었다. 네일은 접전이 아닌 상황에서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의 프로 커리어 통틀어 땅볼 유도가 50% 이상이지만, 커브 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분석했다.


네일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고, 내 커리어나 제시하는 계약 규모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또 한국과 미국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 조금 더 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KBO리그도 분명 가치 있는 리그라고 믿는다. 미국에서 실패를 반복하다 한국에서 성공을 맛보고 미국으로 금의환향하는 사례도 많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대표 사례.
네일은 "실제로 미국에 있는 많은 선수들이 한국에 오기를 굉장히 희망한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뛰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팬 문화와 경기장 분위기도 최대한 즐기며 적응했으면 좋겠다. 야구 외적으로 팀원들과 원활히 지내는 것도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고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는다. 네일은 스프링캠프에서 또 한 단계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팀 동료인 아담 올러와 투구 메커니즘 변화를 상의하기도. 지난해 9월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일찍 시즌을 마친 게 마음에 걸렸다.
네일은 "하체 이동이나 하체 움직임에 조금 변화를 주려고 한다. 구속과 변화구에 영향을 줄 것 같고, 하체를 더 쓰는 투구로 팔꿈치에 주는 스트레스도 줄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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