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의학 드라마 출연 배우, 투병 끝 세상 떠났다…향년 53세
유명 의학 드라마 출연 배우, 투병 끝 세상 떠났다…향년 53세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향년 53세로 사망

(MHN 김유표 기자)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와 싸우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에릭 데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오후 ALS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이날 피플과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유가족은 "에릭은 생의 마지막 시간을 가까운 친구들과 곁을 지킨 아내,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의 중심이었던 두 딸 빌리와 조지아와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병 기간 동안 그는 AL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연구 지원을 촉구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같은 병과 싸우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은 "그는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애정에 깊이 감사해했다"며 "큰 슬픔 속에 있는 가족을 위해 사적인 시간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은 지난해 자신이 ALS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서 함께해 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에릭 데인이 생전 앓았던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ALS는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희귀 신경계 질환으로,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약물 및 재활 치료 등을 통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에릭 데인은 2004년 배우 레베카 게이하트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미국 유명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성형외과 의사 마크 슬론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라스트 쉽', '유포리아' 등 여러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영화 '말리와 나',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등에서도 활약했다.

사진=MHN DB, 채널 'TheEllen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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