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매기 띄운 황재균, KT는 베테랑 결정 기다린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부산 갈매기 띄운 황재균, KT는 베테랑 결정 기다린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사소한 목격담도 화제가 되는 오프시즌. 4번째 FA를 선언한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8)이 개인 SNS에 부산 갈매기를 띄웠다.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원소속팀 KT 위즈는 황재균과 장성우(35)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제 우린 황재균, 장성우와 계약만 남았다. 두 선수 모두 우리 팀에 기여했던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같이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계약 규모를 제시했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겨울 KT는 KBO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구단 중 하나였다. 센터 라인 보강과 타선 강화를 목표로 내부 FA 강백호(26·한화 이글스) 잔류와 유격수 박찬호(30·두산 베어스), 중견수 박해민(35·LG 트윈스) 영입을 우선적으로 노렸다. 플랜 A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빠르게 백업 포수 한승택(31)을 4년 10억 원에 잡으며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시간 차를 두고 김현수(35)를 3년 5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 최원준(28)을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 20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에 차례로 잡아 외부 FA 영입에만 108억 원을 썼다. 또한 한화로 떠난 강백호 이적 보상 선수로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한승혁(32)을 데려오면서 불펜 보강도 쏠쏠하게 했다.

이제 남은 건 또 다른 목표였던 포수 장성우와 내야수 황재균의 잔류였다. KT 구단은 FA 시장 개장 후 얼마 안 돼 황재균을 만났고, 지난주에는 장성우와 만나 계약을 제시했다. 서로 입장차를 확인한 KT와 선수들은 잔류를 목표로 차분히 간극을 좁히고자 했다.
그 의지가 엿보인 것이 지난달 29일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이었다. 원칙적으로는 소속 선수가 아닌 황재균과 장성우는 기꺼이 KT 팬들을 만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KT에서 황재균은 8시즌, 장성우는 11시즌을 소화한 만큼, 팬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당시 KT 구단 관계자는 "황재균, 장성우 선수가 내부 FA지만, 팬분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큰 행사인 만큼 자발적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다. 장성우 선수는 주장이 선수단의 인사에 빠지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자리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확고부동한 주전이 아닌 백업으로서 놓고 본다면 두 사람 모두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 꼽힌다. 황재균은 허경민(35)의 합류로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체중을 10㎏ 이상 감량하고 1루, 2루, 유격수, 3루수, 심지어 외야수 글러브까지 챙기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이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황재균이 내야 전천후 백업이 돼주는 것이 KT 구단이 바라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황재균은 정규시즌 112경기 타율 0.275(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 50득점 3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79 OPS 0.715, 득점권 타율 0.403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1루수(561⅔이닝), 3루수(271⅔이닝), 2루수(11이닝), 유격수(1이닝) 순으로 총 845⅓이닝에 나서며 기어코 수비상 1루수 부문 톱3에 들었다.
장성우 역시 올해도 주전 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의 단 4명뿐인 포수로서 129경기 타율 0.247(413타수 102안타) 14홈런 58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380 OPS 0.713을 마크했다. 도루 저지율(9.6%)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공격력에서는 여전히 그만한 포수를 찾기 힘들다.
선수들이 장고의 시간에 들어가면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가 됐다. 전날(5일) 황재균은 개인 SNS에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갈매기 이모티콘을 띄우면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황재균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롯데에 머물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함께한 바 있다. 현재까지 FA 시장에 적극적이지 않은 롯데의 참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그만큼 황재균의 향후 행선지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KT 구단 관계자는 "현시점(5일)에서 처음 제시한 조건에 변화는 없었다. 그렇지만 황재균, 장성우 두 선수와 또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선수들도 경쟁력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른 구단에서도 관심을 가질 선수들인 만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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